기후변화 22

[글로벌환경리포트] 모로코 대지진 다음 타겟은? 떨고있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2023년 9월 일어난 모로코 대지진으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번 대지진의 여파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1755년 대지진 이후 또다시 대참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몇 달 동안 수십명의 인부들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주요 진입로 중 하나인 고가도로 기둥과 중앙 데크 하부를 덮고 있는 거대한 보호판 위에서 밤낮으로 작업하고 있다. 2024년 2월 완료될 이번 공사는 노후화된 곳을 고치는 목적 이외에도 도로 교량의 내진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AFP는 설명했다. 1940년대에 지어진 이 철근 콘크리트 육교는 매일 약 134,000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1983년이 되어서야 포르투갈은 보다 엄격한 내진 건설 기준을 채..

[글로벌환경리포트] 50년 이내 아시아 이 나라 사라진다! 기후난민 한반도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들이 더위로 50년 이내 사라진다? 작년 여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과학적으로 기록된 더위 최고곡점을 기반으로 해당하는 지역을 '걱정스러운 목록'에 올렸다. 연구 결과는 분명했다. 극심한 더위로 인해 이들 국가는 약 50년 안에 인구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 어떤 국가가 목록에 올랐을까? 안타깝게도 대부분 우리나라와 멀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목록에는 중국 북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일부 지역 및 남아시아 일부 국가는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는 곳으로 분류되었다. 상시 불타는 용광로인 아라비아 반도의 에미레이트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유럽 국가의 경우 여전히 '생존'할 수 있는 땅이겠지만, 일부 기후 학자들은 프랑스가 위치한 위도에서 폭염이 증가하여 여름 동안..

[글로벌환경리포트] 충격! 프랑스인 5명 중 1명 '기후변화 매우 심각 인식'..절반은 이주 고려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인류는 기후재앙이 시작되었음을 실질적으로 느끼게 된 것 같다. 잇따라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였다. 그 자연재해는 대규모이고, 형태도 다양하며, 연쇄다발적이었다. 기후 변화 그림자가 점점 커지면서 그 가시적인 영향을 우리는 점점 더 직접 느끼고 있다. 이러한 기후 위기 시대에 프랑스 사회 연구 조사 회사인 ObSoCo가 프랑스 국민들을 상대로 여론 조사를 진행하였다. 질문은 '프랑스인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들의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칠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우려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72%의 응답자가 기후 변화가 해당 지역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걱정된다'라..

[글로벌환경리포트] 유엔 사무총장의 분노 "인류 지옥문 열렸다"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에게 헬게이트가 열렸다"라고 경고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목표에 관한 정상회의에서 기후 비상사태를 경고하기 위해 충격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19일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두 국가인 중국과 미국이 불참한 기후목표에 관한 정상회의에서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연단에 섰다.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 전 세계에서 끔찍한 더위와 기록적인 화재가 발생했다고 되새겼다. 하지만 구테흐스 총장은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데 아직 늦지 않았다"라며,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리더 당신들에게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

[에코에포트] 중국 칭화대 연구진 개발 "비 오는 날에도 사용 가능 태양광 패널"

에코에포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친환경 노력을 하고 있는 기업, 단체를 소개합니다. 빗물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이 새로운 기술은 빗방울의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는 태양열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이다. 중국 칭화대학교 연구원들은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유망한 기술 혁신을 개발했다. 빗방울의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진 태양전지 패널을 개발하여 기존의 태양전지 패널에 대한 흥미로운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프랑스 공영언론인 프랑스 앙포도 이 획기적인 발견은 전력 생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크게 보도했다. 레인 패널은 표면에 떨어지는 빗방울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 진동 원리를 이용한다. 이러한 진동을 포착하여 그래핀과 인듐-주..

[글로벌환경리포트] 기후변화로 전기요금이 제로? 노르웨이 전기요금 이야기

기후변화로 노르웨이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전기요금이 공짜가 되었다. 전력의 대부분을 수력 발전으로만 공급하는 노르웨이에서는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많이 올수록 댐의 저수지가 가득 차고 전기요금이 저렴해진다. 그렇기에 강우량과 킬로와트시당 가격 사이 상관관계가 있다. 그렇지만 8월 5일 한스 태풍이 노르웨이를 강타하면서 여름철 폭우를 경험했다. 그 결과 9월 4일(현지시각) 노르웨이의 가장 큰 두 도시인 오슬로와 베르겐에서 세금과 연결망 요금이 부과되기 전의 킬로와트시당 현물 가격은 0 ~ -0.3 크로네 사이에서 변동했다. 마이너스 가격은 기업이 소비자에게 생산품을 판매하기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언뜻 보기에는 말이 안 되지만 Europower에 따르면 기업들은 가격이 약간의 마이너스일 때 생산..

[글로벌환경리포트] '태양과 지구 사이 그늘막 설치하자' 기후변화 대응책 실현 가능성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밴드 잔나비의 히트곡 제목이다. 이번 여름은 낮과 밤 모두 이 제목처럼 너무 뜨거웠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인류에게 남은 건 볼품없다.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인류는 이미 우리에게 스며든 기후 재앙을 몸으로 느낀 듯하다. 점점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하여 전 세계 과학자들이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중 거대한 파라솔을 태양과 지구 사이에 설치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흥미를 주고 있다. 지구와 태양 사이 가림막 설치하자 그늘이 더위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파라솔이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고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와이 대학교의 천문학자가 최근 내놓은 아이디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환경리포트] 독일 세계 첫 수소 열차 금새 운행 종료, 경쟁력 없어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던 수소의 시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가? 야심 차게 철로에 모습을 보인 세계 첫 수소 열차가 결국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독일 니더작센 교통청은 2022년 8월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 전지로 구동되는 여객 열차를 개통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EU는 이 새로운 발걸음에 대해 기후 목표라는 이름으로 상을 수여했다. 유럽 지역 열차의 절반은 여전히 디젤로 운행되고 있으며, 2019년에 39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했다. 니더작센 교통청은 많은 출자와 트로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하게 방향을 바꾸었다. 최근 시장 조사에 따르면 수소는 전기보다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수소의 시대가 금세 지나가버린 것이다. 교통청은 2037년으로 예정된 디젤 차량 퇴출을 계속 이어..

[글로벌환경리포트] 프랑스 빙하학자 "우리 아이들은 눈 없는 알프스 보게 될 것"

"우리 자녀들은 알프스에 눈이 있었는지 모를 것이다" 실뱅 쿠테랑은 빙하 지형학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프랑스 빙하학자다. 그는 수십 년 동안 프랑스 알프스를 관찰해 왔으며 빙하 상태가 심각한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 세계기상기구의 최신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빙하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알프스 지역은 겨울에는 눈이 부족하고 여름에는 매우 덥고 건조함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오트 사부아에 있는 몽블랑에는 수 천 년 전에 형성된 6개의 빙하가 있다. 이 6개 빙하가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쿠테랑은 "빙하는 기후 변화의 증인이자 무엇보다도 직접적인 희생자"라며, 빙하 상태가 매년 최악으로 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구 ..

[글로벌환경리포트] 프랑스 대통령실 "가스 보일러 나만 쓸게 국민들은 쓰지마"

세계 어디를 가든 사람 사는 것은 똑같다. 그것은 정치도 마찬가지다. 외국에 거주하거나 여행해 본 사람들이 많이 말하는 문장이다. 이 말은 정치에도 똑같이 적용되나 보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국민들은 가스보일러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통령실에는 가스보일러 설치를 위한 10만 유로 예산이 책정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엘리제궁에서 한바탕 난리가 날 것! (Il y a de l'eau dans le gaz au plalais de l'Élysée) 프랑스 회계 법원과 상원이 55 Rue du Faubourg Saint-Honoré, 75008 Paris 주소로 향했다. 이 주소엔 프랑스 대통령이 거주하며 사무를 보는 엘리제궁이 있다. 그들이 엘리제궁에 온 이유는 복도에 설치된 새로운 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