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22

[글로벌환경리포트] 기후변화가 독일 노동 문화도 바꾼다. 직장인들 낮잠 자라!

인류의 산업과 노동문화가 기후변화로 인해 변하고 있다. ​ 유럽은 이번 여름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유럽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산업 피해는 재작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냉해 피해로 프랑스 와인 농가가 쑥대밭이 되기도 하였다. 프랑스 기상청은 앞으로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와인 생산지가 점점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에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스페인 남부 올리브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 기후변화는 산업뿐만 아니라 이제 노동 생활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폭염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 점심시간에 '낮잠'(sieste)에 대한 근로자 인식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 독일은 지중해 주변의 폭염을 우려스럽게 지켜보면서 낮잠에서 영감을 얻어..

[에코에포트] 프랑스 국영철도 SNCF 1000헥타르 태양광 설치 계획 발표

* 에코에포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기업, 단체, 기관을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주로 유럽 현지 모습을 담습니다. 지난 6일(한국시간) 프랑스 국영철도회사 SNCF는 태양광 에너지 생산을 전담하는 새로운 자회사 'SNCF 르느블라블' 설립을 발표했다. 프랑스어로 르느블라블은 재생가능한이란 뜻이다. 이 그룹은 2030년까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계획을 갖고 1,000헥타르 부지를 확인했다. 이 지상 발전소는 현재 필요한 전력의 15~20%에 해당하는 양을 공급할 수 있다. 현재 80% 이상이 전기로 운행되는 15,000대 열차와 3,000개의 역을 보유한 SNCF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기관이다. SNCF는 2050년까지 9,000헥타르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것을 목표..

[글로벌 환경현장취재] 佛 해양 전문가 토론 "한국, 선주 많은 국가 9위 저탄소 의무 있어"

낭트 바다 연구소 여름학교 현장 취재기 한국 포함 10위권 선주 국가 해운 탈탄소 의무 있어 해상 풍력 발전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난관 많아 해양 재생에너지 다양성 필요..파리를 수도로 한 프랑스 아쉬워 유럽에서 가장 '핫'한 주제는 기후 변화다. 모든 매체들이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하여 연일 보도하고 있으며, 산업도 저탄소 전략을 계속 내놓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 만나면 쉽게 환경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은 학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기후 변화와 더불어 저탄소 에너지 전환으로의 과제는 중요한 주제다. 그리고 이러한 중요성은 '바다'에서 더 커지고 있다. 7월 3일~6일(한국시간)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해양 도시 낭트의 대학교에서 '바다와 에너지 : 21세기..

[글로벌환경리포트] 충격! 佛 국립 기술 아카데미 보고서 "풍력? 태양광? 문제는 너야 바로 너"

프랑스 국립 기술 아카데미 "기술 혁신도 탈탄소 에너지 정책도 유럽 기후 목표 달성 불가" 개인과 집단의 절제가 강력히 요구되는 순간 최대한 많은 전기차 필요해 기술 혁신도 탈탄소 에너지 정책도 유럽의 2030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분한 속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프랑스 국립 기술 아카데미는 27일(한국시간) '절제에 관해 고찰해야 하는 논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기술과 혁신만으로 2030년까지 유럽의 기후 목표를 빠른 시간 내 달성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카데미는 절제만이 기후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열쇠라고 말한다. 유럽은 지구 온난화에 대항하여 지구 온도를 2030년도까지 1.5도 상승으로 제한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글로벌환경리포트] 미국-유럽 연구진 "화석연료 투자는 썩은 사과를 사는 것과 같아" 투자의 대전환 시작되나?

미국-유럽 공동 연구진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일반 대중 재정 손실 미비" 초부유층도 재생에너지 전환 손실 거의 없어..이제 투자의 대전환 시작되나? "화석연료 생산을 줄이면 막대한 비용이 든다. 이는 일반 사람들의 주머니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이러한 논리는 지금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었다. 최근 이 논리를 반박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과 유럽 공동 연구진에 의해서 발표되었다. 이번 주 미국 과학 저널 '줄'(Joule)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올라왔다. 미국 메사추세츠앰허스 대학교 그레고르 세미니우크 경제학 교수와 루카스 샨셀 파리정치대학 경제학 조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재정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

[에코에포트] 파리에서 붙었다! 보잉 vs 에어버스..4차 항공 산업 공중전 시작

"옛날의 좋았던 시절이 돌아왔다"(Good old time) 파리 에어쇼가 19일(한국시간) 개최되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에어쇼 개최 전 탈탄소화 항공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항공 산업계는 이번 파리 에어쇼가 항공 혁명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중 세계 항공기 제조업체 양대산맥인 에어버스와 보잉 중 누가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승리할 것인가에 초첨이 맞춰지고 있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CEO는 "좋은 시절이 다시 돌아왔다"라고 최근 말했다. 무슨 뜻일까? 지난 6개월 동안 이 두 기업의 주문 매수량만 보면 바로 그 뜻을 알 수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은 각각 2,000대 이상의 주문을 발주하거나 발표했다. 항공 산업계의 호황이다. 에어버..

[글로벌환경리포트] 역사적인 미국 첫 기후변화 소송 시작! 16명 청년 vs 법무차관 썰전

미국 최초 기후변화 소송 시작 16명 청소년들 "화석 연료-기후 위기로 피해 입어" 주 정부 법무 차관 "추측에 불과한 피해이고 이는 글로벌 문제 일 뿐" 미국 최초의 기후변화 소송이 12일(한국 시간) 몬타나 주에서 시작되었다. 16명의 젊은이들이 주 정부가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한 헌법 상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소를 제기한 것이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열린 최초의 기후 변화 관련 재판으로, 사건명은 "Held v Montana"이다. 월요일 몬타나 주 헬레나에서 시작된 이번 재판은 정책 입안자들이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 긴급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주에서 제기된 일련의 유사한 소송 중 첫 번째로 열린 소송이다. AFP는 "몬타나 사건으로 명명된 이번 소송은 화석 ..

[글로벌환경리포트] 유엔 "지구에게 남은 유일한 기회" 플라스틱과의 싸움 시작한다..우리 정부도 적극 참여

"지구에게 남은 유일한 기회입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해양 플라스틱 문제. 태평양에는 쓰레기 섬이 발견되고, 조류와 물고기에서 인간들이 배출한 쓰레기들을 먹고 죽은 채 발견 된 모습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세계가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5월 29일 파리에서 유엔 주도아래 플라스틱 오염에 대하여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체결을 위한 정부간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 정부도 참석하여 의견을 적극 개진하였다네요. 자세한 소식은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https://youtu.be/B4qjnivu31U

[친환경유로투자노트] 유로주식 투자 훈련소 - K의 가르침, 위대한 기업과 함께 하라

강방천의 가치 투자, '위대한 기업과 오래 함께 해라' 나는 친환경 투자를 선택했다. 나이 마흔 즈음에 가 돼서야 주식 투자에 관심이 생겼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다거나, 부자가 되어서 내가 꿈꾸던 살겠다는 생각? 당연히 크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유럽에 살면서 격변하는 세상을 보며 경제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내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를 돌이켜보니 할 줄 아는 게 없는 무능력의 극치였다. 그렇지만, 지구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좋은 기업을 찾고 투자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되리라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절대 주식하지 마라’를 늘 강조하셨다. 그런 탓인지 주식이란 단어를 들으면 두려움이 ..

[에코에포트] 영화인들 환경 책임감을 가지라! 칸에서의 절규...K-미디어는?

'전환을 위한 시네마 연합' 칸에서 영화계 전문가들에 행동 촉구 기후 변화 위기! 영화계 선한 영향력 발휘해야 K-미디어도 바뀌어야 전 세계 영화인들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가 현재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다. 수많은 스타 배우와 감독들이 참석하여 칸에서의 기립 박수를 즐긴다. 그런데 칸 다른 한 편에서는 영화인들이 조금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앞에 다가온 기후 변화 위기에 영화인들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22일 칸에서 이자벨 아자니, 시릴 디옹, 루이 가렐, 나탈리 포트만 등 400명이 넘는 영화계 전문가들이 환경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전환을 위한 시네마 연합’(Cinema uni pour la transition)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들은 프랑스 언론 ‘르 몽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