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8

[글로벌환경리포트] 50년 이내 아시아 이 나라 사라진다! 기후난민 한반도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들이 더위로 50년 이내 사라진다? 작년 여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과학적으로 기록된 더위 최고곡점을 기반으로 해당하는 지역을 '걱정스러운 목록'에 올렸다. 연구 결과는 분명했다. 극심한 더위로 인해 이들 국가는 약 50년 안에 인구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 어떤 국가가 목록에 올랐을까? 안타깝게도 대부분 우리나라와 멀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목록에는 중국 북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일부 지역 및 남아시아 일부 국가는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는 곳으로 분류되었다. 상시 불타는 용광로인 아라비아 반도의 에미레이트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유럽 국가의 경우 여전히 '생존'할 수 있는 땅이겠지만, 일부 기후 학자들은 프랑스가 위치한 위도에서 폭염이 증가하여 여름 동안..

[글로벌환경리포트] '태양과 지구 사이 그늘막 설치하자' 기후변화 대응책 실현 가능성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밴드 잔나비의 히트곡 제목이다. 이번 여름은 낮과 밤 모두 이 제목처럼 너무 뜨거웠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인류에게 남은 건 볼품없다.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인류는 이미 우리에게 스며든 기후 재앙을 몸으로 느낀 듯하다. 점점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하여 전 세계 과학자들이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중 거대한 파라솔을 태양과 지구 사이에 설치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흥미를 주고 있다. 지구와 태양 사이 가림막 설치하자 그늘이 더위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파라솔이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고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와이 대학교의 천문학자가 최근 내놓은 아이디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환경리포트] 독일 세계 첫 수소 열차 금새 운행 종료, 경쟁력 없어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던 수소의 시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가? 야심 차게 철로에 모습을 보인 세계 첫 수소 열차가 결국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독일 니더작센 교통청은 2022년 8월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 전지로 구동되는 여객 열차를 개통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EU는 이 새로운 발걸음에 대해 기후 목표라는 이름으로 상을 수여했다. 유럽 지역 열차의 절반은 여전히 디젤로 운행되고 있으며, 2019년에 39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했다. 니더작센 교통청은 많은 출자와 트로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하게 방향을 바꾸었다. 최근 시장 조사에 따르면 수소는 전기보다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수소의 시대가 금세 지나가버린 것이다. 교통청은 2037년으로 예정된 디젤 차량 퇴출을 계속 이어..

[에코에포트] 플라스틱 못 줄여? 그럼 미생물 분해 플라스틱! 독일 연구팀 발견

에코에포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노력을 소개합니다. 주로 유럽 현지 이야기를 전합니다. 태평양에는 우리 국토보다 16배가 큰 쓰레기 섬이 있다. 바다 어미새들은 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라 착각하여 아기 새들에게 먹이고 있었다. 유엔은 인류가 앞으로도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배출한다면 몇 년 뒤에는 물고기 보다 플라스틱이 바다에 더 많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느낀 유엔 가입국은 플라스틱 오염 방지 협약 체결을 위해 정부 간 협상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이 협상이 열린다. 플라스틱 오염 이제 끝이다!? 인류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플라스틱 오염. 줄이지 못한다면 차라리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들어버리자는 연구팀 생각이 현실로 바뀌고 있다. 독일 남서부에..

[글로벌환경리포트] 프랑스 빙하학자 "우리 아이들은 눈 없는 알프스 보게 될 것"

"우리 자녀들은 알프스에 눈이 있었는지 모를 것이다" 실뱅 쿠테랑은 빙하 지형학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프랑스 빙하학자다. 그는 수십 년 동안 프랑스 알프스를 관찰해 왔으며 빙하 상태가 심각한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 세계기상기구의 최신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빙하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알프스 지역은 겨울에는 눈이 부족하고 여름에는 매우 덥고 건조함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오트 사부아에 있는 몽블랑에는 수 천 년 전에 형성된 6개의 빙하가 있다. 이 6개 빙하가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쿠테랑은 "빙하는 기후 변화의 증인이자 무엇보다도 직접적인 희생자"라며, 빙하 상태가 매년 최악으로 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구 ..

[에코에포트] 파리에서 붙었다! 보잉 vs 에어버스..4차 항공 산업 공중전 시작

"옛날의 좋았던 시절이 돌아왔다"(Good old time) 파리 에어쇼가 19일(한국시간) 개최되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에어쇼 개최 전 탈탄소화 항공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항공 산업계는 이번 파리 에어쇼가 항공 혁명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중 세계 항공기 제조업체 양대산맥인 에어버스와 보잉 중 누가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승리할 것인가에 초첨이 맞춰지고 있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CEO는 "좋은 시절이 다시 돌아왔다"라고 최근 말했다. 무슨 뜻일까? 지난 6개월 동안 이 두 기업의 주문 매수량만 보면 바로 그 뜻을 알 수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은 각각 2,000대 이상의 주문을 발주하거나 발표했다. 항공 산업계의 호황이다. 에어버..

[글로벌환경리포트] '육상 풍력 금지 한' 영국, 4700년 후에야 탄소 중립 달성 가능 '충격'

2015년부터 육상 풍력 발전소 건설 금지 영국, 4,700년 후에야 탄소 중립 달성 가능 '충격'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로 재허가 목소리 높아 대한민국은 여전히 풍력 발전 보급량 낮아 영국은 2015년부터 육상 풍력 발전소 건설이 금지되었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이 규제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방해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재생 에너지 장려를 위한 역설이 풍력 발전에서 구현되고 있다. 영국은 해상 풍력 발전은 세계 챔피언이다. 그러나 지난 7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공공정책연구소(Public Policy Resarch) 연구에 따르면 육지에서는 매우 제한적인 규제로 인해 훨씬 뒤처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규정에 따라 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할 경우..

[글로벌환경리포트] 더는 기후 '위기'가 아니다 ① : 스페인 올리브가 사라졌다.

스페인 농업 생산 정점은 이미 끝났다. 메마르고 갈라진 땅. 스페인의 저수량은 25~50%에 불과하다. 물이 사라진 호수 바닥에서 교회의 종탑이 발견되었다. 스페인 남쪽 지방 안달루시아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고, 4월 기온은 44도까지 올랐다. 이제 ‘대가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이미 전체 농업 모델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세르쥬 자카 농업기후학 박사는 “스페인의 농업 생산 정점은 이미 끝났다”라고 말한다. 그는 “기후 때문에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생산이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라며, “2050년이 되면 스페인은 더 이상 유럽의 과수원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북쪽에 있는 국가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에서는 이미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