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 5

[글로벌환경리포트] 유엔 사무총장의 분노 "인류 지옥문 열렸다"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에게 헬게이트가 열렸다"라고 경고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목표에 관한 정상회의에서 기후 비상사태를 경고하기 위해 충격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19일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두 국가인 중국과 미국이 불참한 기후목표에 관한 정상회의에서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연단에 섰다.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 전 세계에서 끔찍한 더위와 기록적인 화재가 발생했다고 되새겼다. 하지만 구테흐스 총장은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데 아직 늦지 않았다"라며,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리더 당신들에게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

[글로벌환경리포트] 미국-유럽 연구진 "화석연료 투자는 썩은 사과를 사는 것과 같아" 투자의 대전환 시작되나?

미국-유럽 공동 연구진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일반 대중 재정 손실 미비" 초부유층도 재생에너지 전환 손실 거의 없어..이제 투자의 대전환 시작되나? "화석연료 생산을 줄이면 막대한 비용이 든다. 이는 일반 사람들의 주머니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이러한 논리는 지금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었다. 최근 이 논리를 반박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과 유럽 공동 연구진에 의해서 발표되었다. 이번 주 미국 과학 저널 '줄'(Joule)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올라왔다. 미국 메사추세츠앰허스 대학교 그레고르 세미니우크 경제학 교수와 루카스 샨셀 파리정치대학 경제학 조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재정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

[에코에포트] 영화인들 환경 책임감을 가지라! 칸에서의 절규...K-미디어는?

'전환을 위한 시네마 연합' 칸에서 영화계 전문가들에 행동 촉구 기후 변화 위기! 영화계 선한 영향력 발휘해야 K-미디어도 바뀌어야 전 세계 영화인들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가 현재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다. 수많은 스타 배우와 감독들이 참석하여 칸에서의 기립 박수를 즐긴다. 그런데 칸 다른 한 편에서는 영화인들이 조금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앞에 다가온 기후 변화 위기에 영화인들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22일 칸에서 이자벨 아자니, 시릴 디옹, 루이 가렐, 나탈리 포트만 등 400명이 넘는 영화계 전문가들이 환경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전환을 위한 시네마 연합’(Cinema uni pour la transition)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들은 프랑스 언론 ‘르 몽드..

[에코에포트] 장례 서비스도 이제는 친환경! 자전거 영구차 파리 등장..경찰은 허가 취소

* 에코에포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기업, 단체, 기관을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주로 유럽 현지 모습을 담습니다. 미국, 덴마크 이어 프랑스에서도 자전거 영구차 등장 파리 경찰은 1달 만에 허가 취소...'미래적,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해야' 촉구 파리 시내에 이상한 모습의 자전거가 달린다. 이 자전거의 이름은 ‘코비시클레트’(corbicyclette)라 불린다. 무슨 뜻일까? 프랑스어로 자전거를 뜻하는 ‘bicyclette’와 영구차를 뜻하는 'corbillard'를 합친 단어이다. 즉 자전거 영구차로 이해하면 된다. 장례 서비스 회사 ‘르 씨엘 엔 라 떼르’를 창립한 이자벨 플뤼메로가 이 코비시클레트를 타고 파리를 누비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 코비시클레트는 미국과 덴마크에서..

[글로벌환경리포트] 더는 기후 ‘위기’가 아니다 ② : 프랑스 온도 +4℃ = 여름 온도 50℃

2030년 지구 온도 +4℃? 2015년 12월 파리에 세계 정상들이 도착하였다. 그들은 지구가 더 이상 더워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그들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것이 ‘파리 협정’의 주된 목표였다. 일말의 희망을 갖고 체결되었던 이 2℃ 상승 억제 목표는 처참히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5월 프랑스 정부는 공식적으로 프랑스 본토의 온도가 앞으로 4℃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하였다. 국가생태전환위원회는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지구의 온도가 세기말까지3℃, 2030년까지 1.5℃, 2050년까지 2℃ 상승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가설을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공식 의견을 발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