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 7

[글로벌환경리포트] 유엔 사무총장의 분노 "인류 지옥문 열렸다"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에게 헬게이트가 열렸다"라고 경고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목표에 관한 정상회의에서 기후 비상사태를 경고하기 위해 충격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19일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두 국가인 중국과 미국이 불참한 기후목표에 관한 정상회의에서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연단에 섰다.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 전 세계에서 끔찍한 더위와 기록적인 화재가 발생했다고 되새겼다. 하지만 구테흐스 총장은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데 아직 늦지 않았다"라며,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리더 당신들에게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

[에코에포트] 해운 리더 유럽 두 회사 맞잡은 손 '탈탄소 선박'

에코에포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노력을 하고 있는 산업, 학계, 단체를 소개합니다. 주로 유럽 모습을 담습니다. 해운업계 두 거장이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 두 거목인 프랑스의 CMA CGM과 덴마크의 머스크(Maersk)가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발표했다. 해운산업은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분야 중 하나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를 항공과 같이 해운업이 차지하고 있지만, 상품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7%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탄소 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두 회사는 시간표를 정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이를 앞당기기를 원..

[에코에포트] 프랑스 국영철도 SNCF 1000헥타르 태양광 설치 계획 발표

* 에코에포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기업, 단체, 기관을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주로 유럽 현지 모습을 담습니다. 지난 6일(한국시간) 프랑스 국영철도회사 SNCF는 태양광 에너지 생산을 전담하는 새로운 자회사 'SNCF 르느블라블' 설립을 발표했다. 프랑스어로 르느블라블은 재생가능한이란 뜻이다. 이 그룹은 2030년까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계획을 갖고 1,000헥타르 부지를 확인했다. 이 지상 발전소는 현재 필요한 전력의 15~20%에 해당하는 양을 공급할 수 있다. 현재 80% 이상이 전기로 운행되는 15,000대 열차와 3,000개의 역을 보유한 SNCF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기관이다. SNCF는 2050년까지 9,000헥타르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것을 목표..

[글로벌 환경현장취재] 佛 해양 전문가 토론 "한국, 선주 많은 국가 9위 저탄소 의무 있어"

낭트 바다 연구소 여름학교 현장 취재기 한국 포함 10위권 선주 국가 해운 탈탄소 의무 있어 해상 풍력 발전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난관 많아 해양 재생에너지 다양성 필요..파리를 수도로 한 프랑스 아쉬워 유럽에서 가장 '핫'한 주제는 기후 변화다. 모든 매체들이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하여 연일 보도하고 있으며, 산업도 저탄소 전략을 계속 내놓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 만나면 쉽게 환경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은 학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기후 변화와 더불어 저탄소 에너지 전환으로의 과제는 중요한 주제다. 그리고 이러한 중요성은 '바다'에서 더 커지고 있다. 7월 3일~6일(한국시간)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해양 도시 낭트의 대학교에서 '바다와 에너지 : 21세기..

[글로벌환경리포트] 충격! 佛 국립 기술 아카데미 보고서 "풍력? 태양광? 문제는 너야 바로 너"

프랑스 국립 기술 아카데미 "기술 혁신도 탈탄소 에너지 정책도 유럽 기후 목표 달성 불가" 개인과 집단의 절제가 강력히 요구되는 순간 최대한 많은 전기차 필요해 기술 혁신도 탈탄소 에너지 정책도 유럽의 2030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분한 속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프랑스 국립 기술 아카데미는 27일(한국시간) '절제에 관해 고찰해야 하는 논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기술과 혁신만으로 2030년까지 유럽의 기후 목표를 빠른 시간 내 달성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카데미는 절제만이 기후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열쇠라고 말한다. 유럽은 지구 온난화에 대항하여 지구 온도를 2030년도까지 1.5도 상승으로 제한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에코에포트] 프랑스, 해운 탄소세 도입 주장 예정..대한민국 해운의 미래는?

프랑스, 해상 무역 탄소세 도입 목소리 낸다. 대한민국 해운의 미래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해운에 세금을 부과한다? 프랑스 정부가 해상 무역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에 국제 세금을 도입하자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 아이디어는 22일과 23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신 글로벌 금융 협정을 위한 정상회의에서 제안될 예정이다. AFP는 이를 보도하며 유럽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소식통은 "프랑스는 야심 찬 결정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으며, 이 탄소세 프로젝트에 정치적 추진력을 부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7월 초로 예정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실행 일정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샬 제도와 솔로몬 제도 등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일부 국가에서는 10년 ..

[에코에포트] 파리에서 붙었다! 보잉 vs 에어버스..4차 항공 산업 공중전 시작

"옛날의 좋았던 시절이 돌아왔다"(Good old time) 파리 에어쇼가 19일(한국시간) 개최되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에어쇼 개최 전 탈탄소화 항공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항공 산업계는 이번 파리 에어쇼가 항공 혁명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중 세계 항공기 제조업체 양대산맥인 에어버스와 보잉 중 누가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승리할 것인가에 초첨이 맞춰지고 있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CEO는 "좋은 시절이 다시 돌아왔다"라고 최근 말했다. 무슨 뜻일까? 지난 6개월 동안 이 두 기업의 주문 매수량만 보면 바로 그 뜻을 알 수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은 각각 2,000대 이상의 주문을 발주하거나 발표했다. 항공 산업계의 호황이다. 에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