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4

[글로벌환경리포트] 모로코 대지진 다음 타겟은? 떨고있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2023년 9월 일어난 모로코 대지진으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번 대지진의 여파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1755년 대지진 이후 또다시 대참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몇 달 동안 수십명의 인부들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주요 진입로 중 하나인 고가도로 기둥과 중앙 데크 하부를 덮고 있는 거대한 보호판 위에서 밤낮으로 작업하고 있다. 2024년 2월 완료될 이번 공사는 노후화된 곳을 고치는 목적 이외에도 도로 교량의 내진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AFP는 설명했다. 1940년대에 지어진 이 철근 콘크리트 육교는 매일 약 134,000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1983년이 되어서야 포르투갈은 보다 엄격한 내진 건설 기준을 채..

[유럽 강인하게 다니세요] 벨기에 도심서 총격 테러, 축구팬 스웨덴인 2명 사망

유럽 기운이 심상치 않습니다. 프랑스에 이어서 이번엔 벨기에에서 테러가 발생했는데요. 벨기에 수도 브뤼셀 도심에서 16일 신원 불명의 남성이 총격을 가해 스웨덴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녁 7시 15분쯤 브뤼셀 도심 섕크테레르 광장 인근에서 스쿠터를 탄 한 남성이 건물의 입구로 뛰어 들어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그는 총격을 가하기 전에 '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도주하던 범인은 추격하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였습니다. 총격으로 사망한 두 스웨덴인은 이날 유로 2024 예선 경기(벨기에-스웨덴)를 보러 온 축구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정부에 이어서 벨기에 정부도 테러경보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격상하..

프랑스톡파원 2023.10.17

[해외주식 톡!파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유럽 그리고 세계 주식

안녕하세요 유럽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중동의 화약고가 결국 터졌습니다. https://twitter.com/i/status/1711056833992098206 2023 이-팔 전쟁 주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잔인하게 공격하였습니다. 수천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스라엘 영토에 침투하였습니다. 하마스 낙하산 부대가 하늘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떨어지는 영상은 빠르게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었고, 전쟁의 무서움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서 여성들을 납치하고 영유아들을 집단 학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즉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국제인도법상 금지 무기인 백린탄까지 사용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레바논,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결국 중동의 화약고..

[글로벌환경리포트] 유럽 "75세 노년층 CO2 배출 가장 많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유럽의 한 연구소가 75세 노인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가장 많이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 국립 인구문제 연구소(INED)는 '인구 문제가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유럽의 사례'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이산화탄소 개인 배출량이 75세 전후에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27일(한국시간) 발표된 동 연구 결과는 유럽 인구에서 각 개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나이가 들면서 증가함을 보여준다. INED는 유럽 인구의 고령화를 배경으로 이 문제를 기후 정책의 또 다른 과제로 보고 있다. 연구 참여자들은 "노년층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고, 여기에 인구가 더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 몇 년 동안 노년층에 의한 탄소 배출 비율이 증가할 ..

[글로벌환경리포트] 유럽 풍력 에너지, 어디까지 왔는가? 진단 르포

우르즐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풍력 에너지 산업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위원장은 유럽의 풍력 에너지 산업은 놀라운 성공 스토리(Success story)라고 전했다. 1980년대 이후 풍력 에너지는 유럽 내 전력 생산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세기말 최초의 풍력 발전 단지가 건설된 이래 풍력 발전 에너지는 2022년 유럽 전체 전력 소비량의 17%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EU 위원장은 "이 분야는 현재 독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회원국과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풍력 에너지 패키지를 발표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패키지에는 EU에서 풍력 에너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요 약속이 포함되..

[유럽 강인하게 다니세요] 그리스 이탈리아 여행 중이시면 산불 조심하세요

지금 그리스와 이탈리아 여행 중이신가요? 그럼 산불 조심하세요. 기후 위기로 유럽이 폭염, 산불, 가뭄으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중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거대 산불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 그리스 산불 피해 현황 남유럽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산불의 기세가 덮치며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30년 만의 대 산불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그리스 최고의 휴양섬으로 꼽히는 로도스섬에선 이번 큰 산불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휴양섬인 이곳에서 벌써 주민과 관광객 1만 9천 명이 피난길에 오른 상태입니다. 그리스 산불은 원래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편이지만 이번처럼 수백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프랑스톡파원 2023.07.27

룩셈부르크, 가정에서 대마초 재배와 소비 합법화

룩셈부르크에서 더 이상 대마초는 불법이 아니게 되었다. 지난 6월 룩셈부르크 대공국 의회가 통과시킨 이 법은 사적 영역에서 재배한 대마초의 개인 소비도 허용하고 있다. 이제 이번주 금요일인 7월 28일부터 룩셈부르크에서는 성인에게 가구 당 최대 4그루의 대마초를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66만 국민의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의 대마초 재배 및 자가소비 합법화.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남아 있다. 승인된 네 가지 대마초 종류는 재배자의 집이나 평소 거주지에서 종자로만 재배되어야 한다. 공공 도로에서 절대 보여선 안된다. 대마초 소비는 식물이 재배되는 장소에서만 이루어져야하며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아야 한다. 대마초 재배용 씨앗은 이제 룩셈부르크 상점이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마초 재배..

프랑스톡파원 2023.07.26

유럽에서 맥주를 가장 싸게 마실 수 있는 도시는?

맥주 애호가인가? 유럽에서 맥주 한잔을 상상하는가? 근데 미친 물가 유럽에서 비싼 돈을 내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도시가 당신이 가야 할 곳이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이것' 한잔 시원하게 쭉 들이키면 금상이 첨화올시다. 시원한 맥주 한잔은 스트레스 받는 하루 마무리에 평화로움을 준다. 뜨거운 낮 여름을 보내고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부는 저녁이 되면 편의점이나 치킨집 노천 테이블에서 생맥주 한잔 마시며 지인들과 담소를 즐기는 시간은 잊을 수 없다. 격렬한 운동 후 마시는 한잔의 맥주는 뭉친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느낌이다.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도 젊은층을 위주로 이젠 맥주 소비가 와인을 앞서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젊은 층들이 와인을 싫어하고 맥주를 선호하는 현상을 우려스럽게 보는 기사를 작성할 정도..

프랑스톡파원 2023.07.21

[글로벌환경리포트] 기후변화가 독일 노동 문화도 바꾼다. 직장인들 낮잠 자라!

인류의 산업과 노동문화가 기후변화로 인해 변하고 있다. ​ 유럽은 이번 여름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유럽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산업 피해는 재작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냉해 피해로 프랑스 와인 농가가 쑥대밭이 되기도 하였다. 프랑스 기상청은 앞으로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와인 생산지가 점점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에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스페인 남부 올리브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 기후변화는 산업뿐만 아니라 이제 노동 생활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폭염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 점심시간에 '낮잠'(sieste)에 대한 근로자 인식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 독일은 지중해 주변의 폭염을 우려스럽게 지켜보면서 낮잠에서 영감을 얻어..

신 화폐 혁명? ② : 종이 지폐는 멸종할 것인가? 130개 중앙은행 코인 긍정

이제는 디지털 화폐 시대..130개 중앙은행 코인 고려 중 유럽연합(EU)이 디지털 화폐 발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 속에서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나이지리아의 e나이라 실패 사례를 보았다. 그렇다면 이 실패가 다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즉 코인에도 나쁜 징조일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이 실패는 단지 디지털 중앙은행 화폐가 전통적인 신탁 형태에서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중앙은행이 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아틀란틱 카운실'의 최근 조사결과를 통해 130개 중앙은행이 코인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중 11개 중앙은행은 이미 디지털 화폐를 시작했고, 나머지 중앙은행은 연구 또는 개발 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