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한국 수준의 수도권 인구 집중화로 지방 도시들은 젊은 가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는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프랑스 서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브르타뉴 지역의 한 작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제공하는 통 큰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4일부터 피니스테르 데파트망(도)의 작은 도시 플루가누는 첫 주택 구매자에게 제곱미터당 95유로(약 13만 원)에 제공하고, 단독주택을 거주지로 짓고자 하는 소규모 부동산 소유자에게는 제곱미터당 60유로(약 8만 5천 원)에 토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기초자치단체는 배정 규칙에 주 거주지에 대한 신청서만 접수한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별장용, 계절 임대용 부동산, 사무실 또는 건물을 짓기 위한 신청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개인에게만 신청을 허용하므로 부동산 전문회사가 제출한 신청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 몇 가지 조건이 달린다. 부지를 분양받은 사람은 분양 계약서에 서명한 날로부터 최대 1년 이내에 건축 계획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구매자는 매매 증서에 서명한 날로부터 최소 10년 동안 해당 주택을 실제 주요거주지로 점유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구매자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당 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할 수 없다.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처하고 젊은 세대를 유치하고자 하는 이 프랑스 작은 마을 시장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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