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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유로투자노트] '위대한 투자가' 워런 버핏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인사이트

에코프레소 2023. 7. 5. 23:05

위대한 투자가 워런버핏에게 배우는 주식 투자
위대한 투자가 워런버핏에게 배우는 주식 투자

“처음으로 주식에 투자한 11살 때까지는 시간 낭비를 한 셈이다”

 

1930년 생, 20.9 연평균 주가 상승률, 11살, 2,404 총 수익률. 이 숫자를 보고 바로 누군가 생각이 난다면 당신은 이미 주식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이 사람 이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는 ‘오마하의 현인’, ‘세계최고의 부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라 불리는 워런 버핏이다.

 

1930년생인 그는 6살인 나이에 코카콜라 한 팩(6개입)을 25센트에 구입해서 1개당 5센트로 팔았다. 세상에 태어난 지 6년 만에 ‘돈 버는 법’을 깨달은 것이다. 그의 첫 주식투자 나이는 11세다. 그때 그는 35세에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그가 35세가 되던 해인 1965년 버크셔 헤서웨이 경영권을 확보했다. 50년 넘게 그는 이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 가치를 240만 4,748%로 성장시켰다. 당시 이 주식을 만약 1,000만원에 샀다면 지금 이 주식 가격은 2,400억 원 이상이 된 것이다.

 

경지에 오른 워런 버핏은 안타깝게도 본인이 직접 책을 저술한 적은 없다. 그렇지만 워런 버핏의 강연 또는 인터뷰들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종합한 도서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를 1독 하면 그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

 

몇 가지 그의 어록

 

“어떤 사업을 하는지 이해를 못 한다면 그 회사의 주식은 사지 마라””

 

“가치투자자가 되어라”

 

“당신에게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비밀을 알려주겠다. 남들이 공포에 질렸을 때 투자할 욕심을 내보려고 노력해라. 그리고 남들이 욕심을 낼 때는 겁먹고 조심하려고 할 필요가 있다”

 

“현명한 사람은 시작할 때 알고, 어리석은 사람은 끝날 때에야 안다. 투자 세계에서 위험은 당신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는 데 있다”

 

“가격은 당신이 내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주식을 사지 말고 회사를 사라”

 

폭풍우, 눈보라에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소나무 같은 회사를 찾자

 

깔끔하게 번역된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워런 버핏과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가 삶을 통하여 얻은 지식들을 나눠주고자 하는 깊은 마음도 느낄 수 있다. 그의 대화를 읽으면서 워런 버핏도 그렇고 지금까지 살펴본 투자 대가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을 알 수 있었다.

 

주식을 사지 말고 회사를 사라는 그의 조언처럼 투자 대가들은 언제 매수하고 매도해야 할 지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의 가치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 산업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장기간 계속될지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산업군에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인가를 분석해야 한다. 대표가 그 회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직원들이 단지 일하기 위해서만이 아닌 그 일 자체를 좋아하고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곧 나도 유럽에서 주식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투자할 회사를 결정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투자 레이더에 포착된 회사는 직접 찾아가는 투자 여행 콘텐츠도 진행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그 회사를 모르는데 소액임에도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인터뷰할 것이다. 대표가 자리를 자주 비우지는 않는지, 탁상공론식 회의가 많은지, 조직 문화가 경직되어 있는지, 직원들 근무 만족도는 어떤지 등을 묻고 싶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회사가 곧 그 대표가 회사와 사업을 사랑한다는 뜻이고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은 주식을 사기 전에 왜 주식을 사려고 하는지 이유를 꼭 쓴다고 한다. 그는 그에 대한 답을 쓰지 못하면 절대로 그 주식을 사지 않는다. 예를 들면 “나는 오늘 코카콜라 회사 주식을 320억 달러에 산다. 왜냐하면...”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미경으로 그 회사 내부와 재무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망원경으로 그 산업의 전망을 분석해야지만 대답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워런 버핏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은 투자의 적이라 말한다. 그는 빠르게 변하지 않을 산업을 찾고 그곳에 투자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4계절 내내 폭풍우, 눈보라 속에서도 오롯이 그 자리에 서있는 소나무와 같은 회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코카콜라를 예를 들었다. 코카콜라는 현재에도 세계 청량음료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인터넷이 세계 문화를 바꾸었다고 해도 그 브랜드 가치는 여전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회사가 만드는 제품의 가격을 올려도 사람들이 계속 구매하는 그런 회사에 투자하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는 친환경 산업군에 투자를 목표로 삼았다. 워런 버핏이 싫어하는 변화가 심한 산업군이다. 그렇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산업군은 안정적인 궤도에 봉착할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그 산업군에서 소나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