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럽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이게 무슨 일인교!! 프랑스의 심장, 프랑스의 자랑, 프랑스의 삼성전자! 루이비똥~루이비똥~ LVMH의 주가가 계속 폭락 중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간판 기업 LVMH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하루 만에 7% ~ 8% 계속 하락한 것인데요. 디올, 루이비통, 겔랑, 모엣 헤네시, 티파니, 태그호이어 등 75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이 프랑스 그룹에게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네요.
여기서 더욱 쇼킹한 점은 회사 3분기 매출이 9% 증가했다는 발표에도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읽는 것이 중요한데요. 지금 9% 수익 증가는 절대적인 측면에서는 좋지만 이전만큼 좋은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LVMH는 코로나 이후 미칠듯한 회복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때로는 20~30%에 달하는 매출 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9%는 매출 이익이 하락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은 보고 있는 것이죠.
더불어 주식 시장은 이제 회사 자체가 아니라 럭셔리 산업 부문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LVMH가 코로나 종료 특수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상점이 문을 닫아 소비를 할 수 없었던 소비자들이 쌓아두었던 저축과 소비 욕구를 한꺼번에 분출했다는 데 있다고 분석합니다.
LVMH가 다른 명품 주식보다 하락폭이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다른 종목보다 상승폭이 컸기 때문입니다. 2023년 첫 4개월 동안 LVMH 주가는 30% 상승했습니다. 이는 매우 큰 폭의 상승이었습니다. 장기적인 추세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조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명품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지난 몇 년 동안 수차례 나왔지만 항상 부정되어 왔었습니다. 이제 그 의구심이 실제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LVMH의 가장 큰 단골인 중국인의 구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미국에서의 매출 2% 증가가 그 의구심이 실제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꼬냑이 경기 침체의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와인과 증류주 부문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전반적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지며 LVMH도 타격을 입은 것입니다.
사야되요? 말아야되요?
한때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했을 때 한국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모두 삼전 이야기만 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지금 들어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지금도 늦지 않았지? 요런 것들이었죠.
주식 시장에서 프랑스인들도 그닥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이 말 위에 올라탈 시기이다 아니다로 이야기 중에 있습니다.
하찮은 새끼개미의 생각으론 인간의 이 럭셔리 욕구는 인류에 단 3명만 남아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이 수 십 만원인 이러한 럭셔리 제품을 구매하면 사람들은 나도 상류층에 속해 있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모두가 접근할 수 없는 세계에 나는 포함되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명품의 강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 욕구 심리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프랑스톡파원 > 해외주식 톡!파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주식 톡파원] 악재, 악재, 악재! 위기의 네덜란드 항공사 KLM (2) | 2023.10.21 |
---|---|
[해외주식 톡!파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유럽 그리고 세계 주식 (1) | 2023.10.11 |
[해외주식 톡!파원] 세계 최대 투자 은행도 Pick! 유럽 친환경 주식 투자 시장 (3) | 2023.08.12 |
[해외주식 톡!파원] 유럽의 삼성전자! '루이비통' LVMH 주식을 알아보자 (24) | 2023.07.27 |
[해외주식 톡!파원] 프랑스 매체가 바라본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6) | 2023.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