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괴물'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나폴리. 김민재 선수는 하루빨리 이적을 성사시켜야 할지 모르겠다. 나폴리 인근의 초화산(슈퍼볼케이노) 캄피 플레그레이(Campi Flegrei)가 깨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캄피 플레그레이는 1538년 이후 휴화산이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화산의 지각이 약해져 분화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 화산 단지인 캄피 플레그레이에는 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최대 규모의 폭발이 발생하면 용암과 화산 가스가 성층권으로 분출되고 3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유독성 유황과 화산재 구름이 흩어져 지구를 몇 년 동안 겨울로 몰아넣는 등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지구 온난화 해결책으로 성층권에 재를 뿌려야 한다는 몇몇 과학자들의 의견이 있지만, 화산재가 지구를 덮을 경우 농작물 흉작과 대량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시 제기되는 백두산 폭발..100프로 터진다!
캄피 플레그레이 이외에도 전 세계 화산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7일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뜨거운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다시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세계 과학자들은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은 100%라고 보고 있다. 특히 100년 주기로 크고 작은 분출을 하는 백두산이 이제 터질 시점이 왔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 2003년부터 백두산 정상의 나무가 화산가스로 인해 말라가고 있고, 천지 주변의 수온이 80도까지 올라가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백두산이 터질 가능성은 100%지만 2025년 터진다는 가설은 언제까지나 가설일 뿐이며, 현재 온도는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백두산은 1925년 분화이후 조용한 상태이다. 그렇다면 백두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될까?
일단 백두산이 폭발하면 대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산재의 유황 성분이 각종 전기 시설을 고장 낼 위험이 크다. 화산재가 대기를 뒤덮으면 냉해를 유발하고 이는 직접적으로 농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프랑스만 보더라도 4~5월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냉해 피해를 입으며 수많은 포도밭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던 경험이 있다. 여기에 화산재 냉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2019년 4월 국회 토론회에서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백두산 분출을 가정한 모의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화산재가 비처럼 내리고, 엄청난 산불이 발생해 주변 산지를 전부 태울 것"이라며, "북한 압록강 주변과 중국 장백조선족자치현 일대의 도로, 댐, 전기 등 기반 시설이 마비되고 주민들은 호흡기 질환, 식수 오염, 냉해에 시달려 일대가 초토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구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신음하고 있는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대규모 화산 폭발 우려로 세계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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