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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에포트] "선장처럼 행동, 선장처럼 항해" 세계 첫 자율운항선박 운항 시작!

에코프레소 2023. 6. 11. 17:29
* 에코에포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기업, 단체, 기관을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주로 유럽 현지 모습을 담습니다.

첫 100% 자율 운형 전기 페리선이 스톡홀롬을 가르지르고 있다. 출처 : AFP 보도 캡처

 

세계 첫 100% 자율 주행 전기 페리선 운항 시작
노르웨이 선사 "안정성 확신"
해기사 수 줄어드는 대한민국 해양산업 타개책?


"선장처럼 행동하고, 선장처럼 보고, 선장처럼 항해한다" 스톡홀름이 100% 전기 운항 선박을 운용하는 세계 첫 도시가 되었다.

 

10일(한국시간) AFP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롬에서 100% 자율 운항 전기 페리선이 운항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톡홀름은 이러한 유형의 셔틀 선박을 도입한 전 세계 첫 번째 도시가 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르웨이 기업 Torghatten의 스타인 안드레 헤리그스타드-올센 대표는 “오늘은 모두에게 혁명적인 날”이라며, 기뻐했다.

 

약 150만 유로의 비용이 든 MF에스텔 페리의 첫 번째 운항은 월요일부터이다. 이 페리선은 스톡홀름 도심의 여러 섬 사이를 수백 미터의 짧은 노선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선장이 탑승하여 감독을 담당하지만, 운항 장치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올센 대표는 “스톡홀롬과 국외에서 순환하는 셔틀 선박의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Torghatten의 운영 책임자인 에릭 닐슨은 10미터짜리 소형 페리의 자율성은 여러 가지 시스템 덕분에 가능하다고 AFP에 전했다.

 

그는 “일반적인 레이더와 선박자동식별장치는 물론이고, 추가 카메라와 초음파 시스템을 통해 항로의 장애물을 식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센 대표는 “이 자율 시스템은 선장처럼 행동하고, 선장처럼 보고, 선장처럼 항해한다”라고 첨언했다. 닐슨은 “카누가 나타나면 1초 이내에 이를 파악하고 페리선의 코스를 업데이트한다”라고 안전성을 자신 있게 말했다.

 

최대 30명을 태울수 있는 이 선박을 이용하기 위한 티켓 한 장의 가격은 35 크로나(약 4,1080원)이다.

 

이 페리 운영의 목적은 주민들이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전기 선박과 자동화된 보트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페리선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2021년 11월 노르웨이에서는 길이 80미터, 총 중량 3,200톤에 달하는 최초의 100% 자율 주행 전기 화물선인 야라 버클랜드(Yara Birkeland)가 세상에 나왔다. 그렇지만 그 자율성은 단계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해기사 수 줄어드는 한국...자율운항 선박이 대안? 

 

 우리 해양수산부는 작년 말 해양수산 신산업을 선도하는 해양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수주 1위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원격제어 없이 완전 자율운항이 가능한 4단계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 국산화도 추진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인구 절벽 문제와 함께 해운과 어업 인력에도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해기사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율운항 선박이 해운과 해양 산업에서 타개점이 될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Torghatten은 어떤 회사?

Torghatten ASA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운송 업계 회사 중 하나이다. 연간 매출액은 약 93억 크로네(약 1조 1170억 원)이며 직원 수는 약 7,000명이다. 핵심 사업은 노르웨이의 페리선, 보트, 버스 및 비행기 노선별로 분포된 육상 및 항공, 해상 운송이다.

 

이 회사는 또한 차고, 여행사 및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본 사 홈페이지에는 운영 보고서를 통해 대차대조표와 자금 흐름 등을 공시하고 있다. 추후 분석하여 투자할 가치가 있는 회사인지에 대해 ‘친환경유로투자노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